“미국 모기지 금리 하락, 주택 시장 회복 조짐…뉴욕 맨해튼 임대료도 하락세”
미국의 주택 시장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0년 고정 모기지를 중심으로 6.95%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여름 이후 처음으로 7% 아래로 내려간 것입니다.프레디 맥(Freddie Ma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지난 주에는 7.03%에서 6.95%로 내려갔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이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1년 전의 모기지 금리는 6.31%였습니다.샘 카터(Sam Carter)라는 프레디 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도 금리를 낮출 것으로 기대되면서, 새해에는 주택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 국채금리가 3.91%를 기록하며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갔습니다.이러한 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라 모기지 신청 건수도 6주 연속으로 증가하는 등 수요 회복 신호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으며, 오히려 금리 하락이 주택 가격 상승을 더욱 견인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주택 시장에서는 매수 의사가 높아지고 있지만 판매용 주택이 부족해지면서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주택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상황입니다.한편, 뉴욕 맨해튼 지역의 11월 임대료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지역의 중간 임대료는 전월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맨해튼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건설이 활발하고 모기지 금리 하락 및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 등의 영향으로 임대료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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