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시장 전망: ‘뉴 노멀’이 도래하다”

By Ashley Kim, in 부동산 뉴스 on .

희망찬 갑진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바이어의 희망이 큽니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던 시기가 2022년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선포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연준의 영향으로 모기지 이자율은 2000년대 초반 이후 처음으로 8%를 돌파하게 되었죠. 다행히 이후 이자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와 12월 말 현재 6.88%대로 낮아졌습니다.

연준은 최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종료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이자율은 주택 소유주들에게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주택 구입 결정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이 지속되는 한 현재의 높은 모기지 이자율을 ‘뉴 노멀’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자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습니다.

주택 거래는 감소하고 주택 가격은 상승하는 특이한 상황이 지난해에 나타났습니다. 매물 부족이 여전한 가운데 주택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는 현상이었습니다. 주택 거래는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11월에 소폭 상승하여 연율 기준 382만 채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3%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올해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면 주택 거래 감소세가 중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로런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자율 하락세가 올해 더 많은 바이어와 셀러를 주택 시장으로 끌어들일 것”이라며 “올해 주택 거래가 작년보다 약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매물 부족 해소가 올해 주택 시장의 소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매물 부족은 여전합니다. 지난해 11월에 나온 재판매 주택 매물은 113만 채로 2021년의 112만 채에서 거의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판매 주택 공급과 함께 신규 주택 건설이 원활히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이자율로 인해 집을 내놓지 않으려는 셀러가 많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신규 주택이 작년보다 많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세는 여전합니다. 로런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주택 가격이 작년 대비 약 3~4%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집값 하락을 원한다면 매물 공급이 충분해져야 하지만, 올해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 시장이 바이어스마켓에서 셀러스마켓으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의 이자율 하락세로 인해 일부 셀러가 양보 조건을 내세우긴 하지만, 아직은 바이어스마켓으로의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40103/1496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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