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온실가스 농도 큰 폭 상승, 1.5도 목표 위협”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 관측소에서 측정된 이산화탄소 농도가 1958년 이후 네 번째로 큰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기상청은 마우나로아 관측소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해 2.84ppm 상승하여 423.6ppm로 예상되며, 이는 네 번째로 큰 연간 증가율이다. 이번 추산은 엘니뇨의 영향을 제외한 것으로, 엘니뇨는 탄소 흡수를 감소시켜 이산화탄소 농도를 더 빠르게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기상청은 화석 연료 사용과 토지 이용 변화 등이 주요 이산화탄소 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연간 증가율이 1.5도 이하로 지구 온도를 제어하기 위한 한계치를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1.5도를 넘지 않기 위해 2015년 파리기후협정에서 2100년까지 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도록 목표를 설정했지만, 분석에 따르면 이 한계점을 초과하는 시점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기상 기구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5년 중 1년 동안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를 초과할 확률이 66%로 나타났다.
<참조 2024. 01. 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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