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은 건강에 해로울까?
메이요 클리닉의 벤저민 새터필드 박사팀이 최근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서머타임이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되었던 것보다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메이요 클리닉의 학술지 ‘혁신 품질과 결과 회보’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서머타임은 낮에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인공 조명 사용을 줄이기 위해 봄과 가을에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당기거나 늦추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신체 리듬을 깨뜨려 심혈관 질환과 같은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애리조나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전역의 성인 3,612만명을 대상으로 서머타임과 심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서머타임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관련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서머타임 전환 전후 2주간에 심혈관 질환 반응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총 7만4,722건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혈관 질환 발생률 증가가 서머타임 시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월요일과 금요일에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터필드 박사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서머타임 시행 또는 폐지에 따른 심장 건강에 대한 우려를 크게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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