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피부 생체검사로 파킨슨병 진단 가능”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간단한 피부 생검을 통해 파킨슨병 및 기타 시누클레인병증을 진단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는 알파-시누클레인이라는 신경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쌓이는 단백질을 피부 생검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연구팀은 428명의 시누클레인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목, 무릎, 발목 등 3개 부위의 피부를 채취하여 생체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93%, 루이소체 치매 환자의 96%, 다계통 위축증 환자의 98%에서 비정상 알파-시누클레인이 검출되었습니다. 이에 비해 시누클레인병증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피부 생검에서는 3%만이 비정상 알파-시누클레인이 발견되었습니다.
연구 결과는 뇌의 병변을 피부 검사로 조기 발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는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JAMA)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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