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칼럼]팜데일, 랭캐스터 37탄
백기환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3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야생화 시즌이 시작됐다.
남가주에서 수퍼 블룸(Super Bloom)의 시기가 시작되면서 곳곳에 파피꽃 잔디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LA 공원 관리국은 매년 야생화 관람을 위해서는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보호구역에서는 꽃을 밟지 않고, 지정된 산책로를 따라 이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리한 사진 촬영으로 인한 다른 관광객들의 관람 찬스를 망치지 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가주에서 파피꽃 등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공원들은 다음과 같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 봄에 빨강, 파랑의 색들이 국립공원의 분위기를 확 바꿔준다. 특히, 사막의 가혹한 자연을 고려할 때 이상적인 풍경을 제공한다.
◇앤텔롭 밸리 캘리포니아 파피 보호구역(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ation): 남가주에서 파피꽃 등 야생화를 보기 위한 장소로 가장 인기 있는 앤텔롭 밸리 캘리포니아 파피 보호구역은 LA에서 북쪽으로 1시간 30분가량 운전하면 갈 수 있는 곳으로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파피꽃 관람 장소이기도 하다.
요즘처럼 모기지금리가 높은 시기에 이곳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은 첫 주택 바이어들에게는 부담이 적은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2500스퀘어피트 이상 주택이 50만달러 내외에서 구입 가능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가계를 위한 비용 절감 연설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2600억달러의 규모에 주택 분양 투자 구성을 강조하며 서민이 부담할 수 있는 주택을 개발할 것이라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집을 구입하고, 또 유지하는 것을 어렵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의 주택을 개발하고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낮출 것을 강조했다.
주택 가격은 197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오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상승했다. 전국의 평균 주택가격은 2020년 37만4000달러에서 2022년 55만2000달러로 상승했다. 당분간 매물이 늘어나도 셀러 마켓이 상당 기간 계속되어 새집을 마련하려는 구입 희망자들은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셀러의 양보를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집값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주택 구입자들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올 캐시 바이어들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전망 속에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면서 대도시에 비해 저렴하고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발렌시아,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으로 많은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해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다양하게 생활 방식에 변화를 주며 선입견을 없앤 주요한 시기라고 생각해본다.
문의 (310)408-9435
출처 조선일보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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