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 시장의 역대 최고 중간가격 기록: 올 캐시 구매와 높은 다운페이먼트의 영향”
지난달, 남가주의 주택 중간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기록적인 상승은 높은 모기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발생했습니다. 이는 고소득자나 가족의 지원을 받아 현금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지난달,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86만9천82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2년 6월의 최고기록을 1%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작년 대비 9% 상승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벤추라 카운티에서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엘에이와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사상 최고치에 1% 미달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6%에 육박하는 가운데, 남가주의 홈 바이어가 20%의 다운페이먼트를 내고 주택을 구입하면 월 평균 모기지 지불액이 5천 5백 달러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러나 주택 시장에서 매물이 부족하고, 올 캐쉬로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이 많아서 이러한 높은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올 캐쉬로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남가주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자신이 성사시킨 거래 중 약 3분의 1이 올 캐쉬 바이어인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한 Redfin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주택 판매 중 23%가 올 캐쉬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2021년의 16%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운페이먼트를 최소 50% 이상 내고 주택을 구입하는 바이어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대다수는 투자 목적이 아니라 주택을 구입하여 거주하는 진짜 수요자들입니다.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할리우드나 전문직에서 일하며,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올린 사람들이거나 가족의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가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주택 구입 시 가족이나 친구의 지원을 받는 사람들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 구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공동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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