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술방 시청이 건강 해친다…청소년 비만위험 22%↑”
먹는 방송 ‘먹방’과 술 먹는 방송 ‘술방’은 소셜미디어(SNS)와 TV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이러한 방송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먹방은 많은 사람들이 고칼로리 음식, 과식, 자극적인 음식을 소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먹방 시청은 비만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이 한국청소년위험행태조사(2022년)에 참여한 중고교생 5만45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먹방을 시청하는 남학생은 저체중보다 과체중과 비만이 월등히 많았으며, 여학생은 저체중, 비만, 과체중 순으로 편차가 적었습니다. 또한, 먹방을 시청한 학생들 중 38.6%가 자신의 식습관에 영향을 받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먹방 시청이 비만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따라하기’가 있습니다.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가 먹방에서 과식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들도 이를 따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방송은 빠르게 먹기, 간식과 야식 섭취, 자극적인 음식 선호 등을 유도할 수 있어, 운동이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할 기회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먹방이나 술방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시청 시간을 제한하거나, 영양교육을 통해 자극적인 음식 섭취의 위험성과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먹방 시청이 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중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디어 규제와 더불어 가정과 학교에서의 식습관 교육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과식의 위험성을 인지시키는 동시에, 운동과 같은 긍정적인 활동을 촉진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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