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비밀번호의 위험성: 해커의 쉬운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비밀번호와 PIN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데이빗 맥켄들리스가 운영하는 ‘인포메이션 이즈 뷰티풀’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가장 흔한 PIN 번호는 ‘1234’로, 이는 전체 분석된 PIN 번호의 11%를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1111’, ‘0000’, ‘1212’, ‘7777’, ‘1004’ 등의 PIN 번호가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닉 베리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약 340만 개의 PIN 번호 중 상당수가 단순한 시퀀스나 반복 패턴을 따르고 있습니다. 해커는 이러한 단순한 패턴을 쉽게 예측할 수 있어, 61번의 추측만으로도 전체 비밀번호의 1/3을 해독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해커는 단 5번의 시도만으로도 계정의 20%에 접근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ESET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고문인 제이크 무어는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PIN 번호를 설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간단한 비밀번호 사용이 해커들이 사람들을 쉽게 표적으로 삼도록 만든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생년월일과 같은 정보를 PIN으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이는 온라인 서비스의 비밀번호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비밀번호 관리자인 노드패스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비밀번호의 70%가 1초 이내에 해독될 수 있습니다. 노드패스의 CTO 토마스 스마라키스는 숫자 시퀀스로 구성된 비밀번호가 전체 비밀번호의 31%를 차지하며, 이러한 비밀번호는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거의 즉시 해킹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필요합니다:
- 단순하고 예측 가능한 비밀번호와 PIN 번호를 피하기.
- 생년월일과 같은 개인 정보를 사용하지 않기.
- 다양한 문자, 숫자 및 특수 문자를 포함한 복잡한 비밀번호 사용하기.
-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각 계정마다 고유한 비밀번호를 설정하기.
이러한 조치들은 해커들이 비밀번호를 추측하고 계정에 접근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어, 개인 정보와 금융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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