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끝나도 재택근무 일반화…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냉각”
출근+재택 ‘하이브리드’ 근무 확산…사무용 건물 담보대출 연체율↑
코로나19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가 일반화되면서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사무용 건물이 10년 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팔리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특히, AAA 등급의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채권에 투자한 보험사와 은행은 지난달 약 25%의 손실을 보았으며, 낮은 등급 채권 보유자들은 전액 손실을 입었습니다. 2014년 블랙스톤이 6억 500만 달러에 구입한 뉴욕의 한 건물은 올해 초 2억 달러 미만으로 평가되었습니다.상황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올해 들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사무 공간 수요는 여전히 낮고 금리 등 비용은 증가해 건물 투자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직원 출근 비율이 예상보다 낮아 사무용 건물의 가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이로 인해 대도시의 재산세 수입이 줄고 주변 사업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율도 증가하며, 대출 상환 연체로 인해 압류된 건물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일부 지역에 국한되어 있으며, 금융기관까지 위험에 빠뜨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신축 건물은 여전히 높은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사무용 건물 담보대출은 약 2천억 달러에 달하며, 투자자들은 사무용 건물 대신 창고나 호텔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참조 2024. 6. 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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