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가격 47% 상승…20만 달러 이하 매물 급감”
중간 매매가격 5억5천만원…팬데믹 기간 급등지 하락 조짐도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핀(Redfin)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47.1% 상승했으며, 중간 매매 가격은 최근 39만4천 달러에 이르렀다. 높은 금리와 보험 비용으로 인해 주택 구매 비용이 상승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집 구매를 포기하고 있다.팬데믹 이전에는 20만 달러짜리 주택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그런 집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20만 달러 이하에 판매된 주택 비중은 전체의 약 절반에서 지난해에는 4분의 1 미만으로 감소했다.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 하락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ICE 모기지에 따르면, 샌안토니오, 오스틴, 탬파와 같은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지난 4월에 하락했다. 샌안토니오가 0.3%로 가장 많이 하락했으며, 오스틴은 0.25%, 탬파는 0.16%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팬데믹 동안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곳들이다. ICE 모기지는 주요 시장에서 새로운 매물이 팬데믹 이전 평균을 초과하고 있으며, 특히 텍사스와 플로리다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참조 2024. 6. 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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