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1997년 초판 표지그림 26억원에 낙찰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쓴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로, 이 시리즈와 관련된 다양한 작품과 기념품들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 이 시리즈와 관련된 중요한 작품이 경매에서 사상 최고가에 낙찰되었습니다.

해리 포터 초판 표지 그림, 경매에서 190만 달러에 낙찰

출처: 소더비 경매 사이트

경매 세부사항:

• 낙찰가: 190만 달러 (약 26억 3천만 원)
• 경매 일시: 2023년 6월 27일
• 경매 장소: 미국 뉴욕 소더비

이 작품은 영국의 삽화 작가 토머스 테일러(Thomas Taylor)가 1997년에 그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의 표지 그림 원본입니다. 경매에서 낙찰된 금액은 이 소설 시리즈와 관련된 품목 중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고 예상가의 3배를 넘는 금액입니다.

작품의 특징:

• 크기: 401 x 282 mm
• 내용: 짙은 갈색 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쓰고 이마에 번개 모양의 흉터가 있는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앞에 서 있는 모습.
• 창작 배경: 당시 23세였던 테일러는 출판사로부터 ‘무명 작가의 신간 소설’의 표지 그림을 의뢰받았으며, 이 그림을 그리는 데 이틀이 걸렸다고 합니다.

소더비 경매의 칼리카 샌즈(Calika Sands)는 이 그림이 “해리 포터와 마법 세계를 최초로 시각화한 작품”이라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표지 그림은 시리즈의 초창기, 해리 포터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기 전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과거 경매 기록과 비교

• 초기 경매: 이 표지 그림은 2001년, 해리 포터 시리즈가 총 7편 중 4편까지만 출간됐을 때 런던 소더비 경매에 처음 나왔습니다. 당시 가격은 8만 5,750 파운드(약 1억 5천만 원)였습니다.
• 최근 경매: 23년 만에 이 작품의 가격은 17배 이상으로 뛰어올랐습니다.

해리 포터 관련 다른 경매 기록

• 최고 낙찰 기록: 이전 최고 낙찰가는 2021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팔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미서명 초판본으로, 42만 1천 달러(약 5억 7천만 원)였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가치

해리 포터 시리즈는 단순한 소설을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으며, 책, 영화, 테마파크, 굿즈 등 다양한 형태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 판본이나 초판 표지 그림 같은 초기 자료들은 수집가들에게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의 고가 낙찰은 해리 포터 시리즈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그 문화적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