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2분기 판매, 팬데믹 후 첫 하락…가격인상에 발길 ‘뚝’
맥도날드의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동일매장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 4분기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주당 순이익도 2.97달러로, 시장정보업체 LSEG의 전망치인 3.07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미국 내 매장의 경우, 메뉴 가격 인상으로 인해 평균 결제액은 증가했지만, 방문 고객 수는 줄어 동일매장 판매가 전년 대비 0.7% 감소했습니다. 최근 1년간 맥도날드와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저렴한 한 끼’를 찾는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메뉴 가격을 인상했던 패스트푸드 체인들은 손님들을 되돌리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6월 말에 5달러(약 6천900원) 세트 메뉴를 한 달 한정 기획상품으로 내놓았고, 이벤트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해외 점포에서도 직접 운영 매장과 로열티 수취 매장 모두 2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1%대 줄었습니다. 또한, 팔레스타인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지역의 매출에도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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