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밀린 잠 보충하면 심장병 위험 낮아진다”…학계 연구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평소에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주말에 ‘밀린 잠’을 보충하면 심장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유럽심장학회 회의에서 중국 연구자들이 영국의 건강 연구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수면 시간이 7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약 1만9천816명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주말에 잠을 가장 많이 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연구가 주말에 잠을 더 자는 것이 곧바로 심장 건강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디애나대 의대 수면 의학과 부교수인 무하마드 아딜 리시 박사는 주말에 더 많은 잠을 자는 것이 피로와 졸음을 줄일 수는 있지만, 수면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만 등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주말에 밀린 잠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평소 수면 부족으로 인한 모든 건강 위험을 상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