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차, 두경부암 위험 감소에 긍정적 영향 – 새로운 연구 결과”
커피와 차 섭취가 두경부암 위험 감소와 관련 있다는 연구 결과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커피와 차 섭취가 두경부암(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등)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암 관측소에 따르면, 두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90만 건 이상 발생하며, 4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연구 주요 내용
미국 유타 대학교의 에이미 리 박사 연구팀은 14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 커피 섭취와 두경부암 위험 감소
- 하루 4잔 이상: 두경부암(특히 구강암, 구인두암) 위험 감소
- 하루 3~4잔: 하인두암 위험 감소
- 디카페인 커피도 유사한 효과를 보여, 커피의 항산화 성분(폴리페놀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 시사
- 차 섭취와 두경부암 위험
- 하루 1잔 이하: 하인두암 위험 감소
- 하루 1잔 이상: 후두암 위험 증가
연구의 시사점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커피와 차 섭취가 두경부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커피 섭취가 자궁내막암, 유방암, 심장병,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왔다.
연구의 한계점
- 회상 편향(Recall Bias): 설문 응답자의 기억에 의존한 섭취량 측정의 정확성 문제
- 혼란 변수(Confounding Variables): 흡연, 음주 등 위험 요인의 완벽한 보정 어려움
- 선택 편향(Selection Bias): 향후 전향적 코호트 연구 필요
전문가 의견
- 커피와 차 섭취가 암 예방 조치는 아니므로, 이를 섭취하기보다 금연, 절주,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가 중요
- 추가 연구를 통해 디카페인 커피의 효과, 로스팅 및 추출 방식의 영향을 분석할 필요
에이미 리 박사는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새로운 습관을 시작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강조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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