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들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주택 임대 생활을 오래 했거나 어느 정도 다운페이먼트를 모은 상황이라면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구체적인 매물 탐색에 앞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들이 있다. 이는 단순한 실무적인 질문을 넘어서 삶의 방향성과 재정 계획, 감정 상태까지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다.

먼저, 이직 가능성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 과거와 달리 이직과 지역 이동이 잦은 시대인 만큼, 5년 이상 장기 거주가 어렵다면 주택 구매는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단순히 다운페이먼트만 준비됐다고 끝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대출 수수료, 클로징 비용, 주택 보험, 세금, 입주 직후의 수리비용 등 예상 밖의 추가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비상 자금’이 없다면 시기를 조금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모기지 상환이 장기적으로 가능한지 살펴봐야 한다. 대출은 수십 년간 이어지는 경제적 의무이기 때문에, 상환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고 감당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주택 구매가 임대보다 경제적인지도 지역에 따라 따져봐야 한다. 매년 렌트비가 상승하는 지역이라면 오히려 내 집 마련이 유리할 수 있으며, 온라인 계산기를 통해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

최근 큰 상실을 경험한 경우, 충동적으로 주택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정적 불안정 상태에서 내리는 결정은 재정적 부담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내 집 마련이라는 사회적 압박에 끌려가고 있진 않은지, 경제적 논리를 과도하게 합리화하고 있진 않은지를 성찰해봐야 한다.

이처럼 내 집 마련은 단순한 매물 검색이 아니라, 삶의 계획과 감정, 재정 상황을 모두 포함하는 종합적인 결정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자기 점검과 준비가 필수적이다.

출처 한국일보

http://www.koreatimes.com/article/1569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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