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줄고 가격은 오르고… 美 주택시장, 고금리 속 ‘양극화’ 현상
거래는 줄고 가격은 오르고… 美 주택시장, 고금리 속 ‘양극화’ 현상
미국의 주택시장이 여전히 고금리의 그늘 아래에서 위축된 거래량과 상승하는 집값이라는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25년 6월 기존 주택 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2.7% 감소한 393만 건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금리 부담이 여전한 가운데 매수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달 기존 주택의 중간 거래가는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43만5,300달러에 달하며 6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7%에 가까운 고금리 환경이 거래를 억제하고 있다”며 “금리가 6%대로 내려가면 주택시장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공급 부족과 기존 주택 보유자들의 매물 회피 현상도 집값을 떠받치는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출처: 코리아타운데일리 / 07.2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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