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저축(Revenge Saving)’이 MZ세대 사이에서 확산
팬데믹 이후 MZ세대 사이에서는 ‘보복 소비’ 대신 ‘보복 저축’이 유행하고 있다. 이는 내 집 마련을 목표로 불필요한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소득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는 방식이다. SNS에서는 ‘노 바이(No Buy) 챌린지’처럼 소비를 제한하는 운동도 퍼지고 있다.
이들은 낮은 저축률과 높은 집값, 대출 문턱 등으로 주택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히며, 주택을 구입한 뒤에도 유지비, 세금, 보험 등 예상치 못한 지출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이런 흐름 속에서 MZ세대는 고위험 투자보다 CD나 고수익 예금처럼 안정적인 저축 수단을 선호하며, FIRE 운동처럼 빠르게 자산을 쌓아 주택 구입 시점을 앞당기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단순한 저축을 넘어 삶의 소비 구조를 바꾸는 ‘생활 전략’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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