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조기 상환할지 여부를 두고 고민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최근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조기 상환할지 고민하는 주택 소유주가 늘고 있다. 조기 상환은 이자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투자 기회를 잃을 수 있어 전문가들은 개인의 재정 상황에 맞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모기지 금리(6%대)보다 주식시장 장기 수익률(S&P 500 연평균 약 10%)이 높아, 투자 여력이 있다면 조기 상환 대신 투자로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시장 변동성과 손실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모기지 상환 전에는 최소 6개월치 생활비와 현금성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택은 비유동성 자산이기 때문에 필요 시 현금화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저축 습관이 약한 사람이라면 조기 상환이 강제 저축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안정적인 재정 관리가 가능하다면 은퇴 자금, 교육비, 고금리 부채 상환 등 다른 목적으로 자금을 활용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심리적 안정감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은퇴를 앞둔 세대는 모기지 상환 부담이 사라지는 점에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으며, 주택을 완전 소유하면 필요 시 주택담보대출(HELOC)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도 있다.

조기 상환의 장점은 이자 절감과 부채 청산으로 인한 안정감, 월 상환액 절감 등이며, 단점은 자금 유동성 저하, 투자 기회 상실, 모기지 이자 공제 혜택 소멸 등이 있다. 상환 방식은 일시금 상환, 추가 원금 납입, 격주 납부 등으로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조기 상환의 정답은 개인의 재정 상태와 성향에 달려 있다”며 “수익을 우선할지, 안정성을 택할지 명확한 목표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일보 10/15/2025 <조환동 기자>http://www.koreatimes.com/article/1585007

Recommend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