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주택 소유자 표적 사기 사건은 단순 범죄를 넘어
최근 LA에서 발생한 모기지 사기 사건은 단순 범죄를 넘어, 고령 주택 소유자들이 얼마나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오퍼레이션 하드 머니’로 불린 이번 사건은 수년간 조직적으로 진행됐으며, 피해 규모만 약 1,700만 달러에 달한다.
범인들은 주로 70세 이상, 모기지 없이 주택을 보유한 고령자를 표적으로 삼았다. 이들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위조 서류로 금융 계정을 만들고, 피해자를 사칭해 서명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실행했다. 특히 집에 담보 대출이 없는 경우,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대출 여력’이 크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
이 사건은 앞서 정리한 흐름들과도 맞닿아 있다.
고령층은 주택을 가장 큰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관리 소홀, 정보 접근성 부족, 외부 압력 등에 취약해 자산을 지키는 능력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다.
출처 한국일보 <황의경 기자> 3/26/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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