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공간이 부족한 LA 한인타운
녹지 공간이 부족한 LA 한인타운에 새로운 소규모 공원이 들어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지역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LA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위원회는 4가와 킹슬리 드라이브 인근 부지(355 S. Kingsley Dr.) 매입을 위한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부지는 약 7,372스퀘어피트 규모의 빈 공터로, 시가 약 196만 달러를 들여 매입할 계획이다. 이곳은 원래 5층, 19세대 아파트 개발이 예정돼 있었지만, 비영리단체 LA 네이버후드 랜드 트러스트가 먼저 확보한 뒤 시에 넘기는 방식으로 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공공기관이 직접 토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중간 역할을 한 것이다.
현재는 부지 매입 단계로, 공원 설계나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매입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접근이 제한된 상태로 유지되며, 향후 디자인 승인과 예산 확보를 거쳐 본격적인 공원 조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 예산은 약 270만 달러로, 인근 개발에서 걷힌 공원 기금과 LA 카운티 지원금이 활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7가와 옥스포드 인근에서 조성 중인 소형 공원과 함께, 한인타운의 열악한 녹지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임에도 공원이 부족했던 한인타운에서, 개발 예정이던 부지를 주민들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결국 이 공원이 완성된다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도심 속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한국일보 4/1/2026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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