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연재해 급증으로 주택 보험료 1년새 21% 상승”
“과거 데이터로 향후 피해 예측 불확실…보험사들도 혼란”
이상기후로 인한 대형 자연재해의 증가로 인해 미국의 주택 화재보험료가 매년 급등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산불, 폭풍, 홍수 등의 재해 빈도가 높아지면서 보험사들은 늘어난 보험금 지급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폴리시지니어스에 따르면, 2022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주택 화재보험료가 평균 21% 상승했습니다. 보험사들이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지 않아 자연재해가 보험료 인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불명확합니다.
하버드대학의 카를로스 마틴 디렉터는 재해의 위험 수준과 종류가 변화하고 있으며, 보험사들도 이를 어떻게 반영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회계법인 KPMG의 스콧 샤피로는 기후 관련 위험 노출 증가와 과거 데이터의 불확실성이 보험업계의 큰 도전과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사들이 주택 화재보험 가입을 거절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트팜은 대형 산불 여파로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신규 보험 가입을 중단했습니다. 일부 주택 보유자들은 주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보험에 의존하기도 하지만, 공공보험은 보장 범위가 넓지 않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참조 2024. 7. 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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