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주식 상승으로 이전 세대보다 부유해져…불평등은 심화
미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주식 상승으로 이전 세대보다 부유해져…불평등은 심화
부동산·주식 상승 덕분에 미국 청장년층이 이전 세대보다 더 부유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최근 몇 년간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27~44세)의 자산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상승 덕분에 크게 증가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의 가계 순자산 중간값은 2019년 6만 달러에서 2022년 13만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990년대생 밀레니얼의 자산도 같은 기간 동안 4배 이상 증가해 4만1천 달러에 도달했습니다.자산 증가의 주요 요인:부동산 가격 상승: 밀레니얼 세대의 자산 증식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 가격 상승 덕분입니다. 이들의 주택 자산은 모기지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2조5천억 달러가 증가했습니다.주식과 퇴직연금 증가: 직장 생활 초반부터 퇴직연금에 많은 돈을 넣은 밀레니얼 세대는 주식 시장의 강세 덕분에 자산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피델리티 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퇴직연금 계좌 평균 자산은 2019년 2만7천600 달러에서 2023년 1분기 5만9천800 달러로 늘어났습니다.불평등과 불안감: 하지만 자산 증식에도 불구하고, 밀레니얼 세대 내에서도 불평등 문제가 여전하며, 오히려 자산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밀레니얼 세대의 상위 20%와 하위 20%의 자산 격차는 34만3천 달러로, 1989년 베이비붐 세대 때보다 더 커졌습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는 부동산이나 주식이 환금성이 떨어지며, 이러한 자산이 실제로는 “상상 속 자산”처럼 느껴진다는 불안감도 가지고 있습니다.샌디에이고주립대 심리학과 진 트웽이 교수는 자산 격차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2020년 전후로 주택을 구매했는지 여부를 꼽았습니다. 주택 소유 여부는 밀레니얼 세대의 자산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특히 최근 몇 년간의 주택 가격 상승과 관련이 깊습니다.종합 평가: 밀레니얼 세대의 재정 상태는 이전 세대보다 더 나아졌지만, 불평등이 심화되고, 불안감이 여전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직면한 경제적 도전과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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