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지수만 잡아도 대장암 위험 낮출 수 있다”
대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의 10%, 암 관련 사망률의 약 9.4%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아시아, 그리고 한국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비만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2020년 약 190만 명이 대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2040년에는 그 수가 3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은 20~49세 연령대에서 인구 10만 명당 12.9명이라는 높은 대장암 발생률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아시아 코호트 연구에서는 비만과 대장암의 연관성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 그룹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정상 체질량지수(2325) 그룹보다 932% 더 높았습니다.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고도 비만 그룹에서는 대장암 사망 위험이 38% 더 높았으며, 특히 남성에서는 그 위험이 87%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는 남성의 내장 비만이 대장암과 더 큰 연관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연구는 체질량지수 관리가 대장암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비만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체중 관리와 건강한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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