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 18개월 만에 최저 기록… 주택시장은 여전히 ‘관망’ 상태”
“미국 모기지 금리, 18개월 만에 최저 기록… 주택시장은 여전히 ‘관망’ 상태”
미국 모기지 금리가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레디맥(Freddie Mac)은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의 평균 이자율이 지난 2주간 6.35%에서 6.20%로 낮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1년 전 7.18%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해 10월의 7.79%에서도 많이 줄어든 것입니다.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경제 지표의 안정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택 시장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잠재적 구매자들이 관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기지 금리의 하락은 지난달 초 이후 연중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한 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두 배나 높은 수준이며, 이는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모기지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주택 갈아타기’를 주저하게 만든다는 점을 NYT가 언급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보유자의 80%가 5% 미만의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의 하락은 주택 시장이 활성화될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15년 고정 금리 모기지 평균 이자율도 지난주 5.47%에서 5.27%로 낮아졌습니다. 1년 전 6.51%에서도 크게 하락한 수치입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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