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불 지핀 문학 열기…노벨상 후 문학 판매량 49.3% 증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국내에서 문학책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스24에 따르면, 한강이 수상한 10일부터 16일까지 소설, 시, 희곡 분야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3% 증가했으며, 이는 한강의 작품을 제외한 통계입니다.
특히 주목받는 작품들은 한강 수상과 연관된 흐름 속에서 독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김주혜의 ‘작은 땅의 야수들’은 2024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으로, 전년도 대비 판매량이 117배나 증가했습니다. 또한,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부커상 인터내셔널 후보로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52배 급증했습니다.
한강이 직접 언급한 작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과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사자왕 형제의 모험’은 전년 동기 대비 35배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한강이 추천한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긴 호흡’과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올리브 키터리지’도 독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한강이 최근 읽었다고 밝힌 조해진의 ‘빛과 멜로디’, 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등의 작품도 각각 138.9%, 93.4%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으며, 한강이 과거에 선정한 ‘내 인생의 책 5권’ 역시 많은 독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판매량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 책들 중에는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파스테르나크의 ‘어느 시인의 죽음’, 임철우의 ‘아버지의 땅’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노벨문학상 수상이 문학 시장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으로, 오랜만에 독자들이 다양한 문학 작품에 관심을 가지며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