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택시 상용화, FAA 규정 확정으로 내년 본격 출항 준비”
미국에서 하늘을 나는 교통수단인 ‘에어택시’가 상용화될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은 10월 22일,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했습니다. 이 규정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상업적 운항을 지원하며, 상용화에 필수적인 훈련 과정과 조종사 인증 절차를 명확히 정의했습니다.
새 규정에 따라 훈련생과 교관이 단일 비행 제어 장치로도 훈련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배터리로 구동되는 항공기의 특성을 반영해 유연한 안전 기준도 설정되었습니다. FAA는 이를 “이 항공기를 안전하게 도입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 조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항공사는 내년부터 에어택시를 상업적으로 운항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된 주요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의 주가는 각각 10%, 6% 이상 상승했습니다. 항공사들은 짧은 도시 여행이나 공항 이동을 위한 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에어택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델타항공은 조비에 6천만 달러를, 도요타는 5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FAA는 에어택시가 도심의 승객 수송, 에어 앰뷸런스, 화물 운영 등에 사용될 수 있으며, 향후 소규모 지역 사회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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