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ID 없으면 비행기 못 탄다…오늘부터 시행”

By Ashley Hong, in Uncategorized on .

연방정부가 추진해온 리얼 ID 제도가 5월 7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만 18세 이상 성인은 미국 내 국내선 항공기를 탑승하거나 일부 연방 청사에 출입할 경우, 리얼 ID 또는 연방정부가 승인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국토안보부(DHS)와 교통안전청(TSA)은 리얼 ID가 없는 경우 공항에서의 탑승 절차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국의 리얼 ID 발급률은 55% 안팎에 머무르고 있어 혼잡이 예상된다.

당국은 항공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리얼 ID를 조속히 발급받을 것을 당부했다. 리얼 ID 대신 여권, 군인 신분증, 영주권 카드 등도 대체 신분증으로 사용 가능하다.

전국 주요 공항들이 리얼 ID 제도 시행에 대비해 준비를 마친 가운데, 탑승 지연에 대비해 승객들에게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리얼 ID가 없는 경우 여권, 국방부 신분증, 외국 여권 등으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TSA는 해당 목록이 언제든 변경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을 권장했다.

주요 항공사들은 리얼 ID 미소지자에 대해 현장에서 도움을 주긴 어렵지만, 환불이나 무료 일정 변경은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리얼 ID는 7일 이후에도 발급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주민은 DMV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거주증명·소셜시큐리티 번호 등 관련 서류를 업로드한 뒤, 직접 DMV 오피스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캘리포니아 DMV는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지점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한 시간 일찍 문을 열고 있다. 현재 전국 리얼 ID 발급률은 약 60%로 집계됐다.

조선일보 5월6일자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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