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투자기업들이 소유한 주택 중 빈집 비율이 증가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미국에서 대형 투자기업들이 소유한 주택 중 빈집 비율이 증가하면서 ‘좀비’ 압류주택도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관리 소홀·범죄 증가·주변 시세 하락 등 지역 슬럼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투자자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데이터업체 애텀(ATTOM)에 따르면

  • 현재 전체 주택의 약 1.3%인 138만5,902채가 비어 있으며,
  • 압류 절차 진행 중인 주택(22만2,318채) 가운데 3.38%인 7,519채가 좀비 상태로 확인됐다.
    이는 전분기(3.30%), 전년 동기(3.14%)보다 높아진 수치다.
  • 주별로는 콜로라도(+115%), 워싱턴(+114%), 아이오와(+84%), 노스캐롤라이나(+80%) 등이 증가 폭이 컸다.

특히 투자자 소유 주택의 공실 증가가 뚜렷하다.

  • 전체 투자자 소유 주택 2,490만 채 중 약 3.6%(88만2,336채)가 비어 있으며,
  • 인디애나(7.2%), 일리노이(6.1%), 오클라호마·앨라배마(각 5.9%), 오하이오(5.8%) 등이 공실률 상위권이다.

빈집과 좀비주택 증가는

  • 주변 주택 가치 하락
  • 환경 악화·범죄 증가
  • 실거주 수요자 주택 접근성 감소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안했다.

  • 투자자 소유 주택 관련 공공 데이터 공개 확대
  • 빈집 유지에 대한 세금·벌금 부과
  • 대량 매입 투자자에 대한 규제 및 감독 강화

시민단체들은 투자자들이 임대 기준을 무시하고 세입자 요구를 외면하는 경우, 지역 주택시장을 왜곡하고 가격 과열·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출처 한국일보 9/15/2025 <박홍용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1580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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