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보험료가 앞으로 2년간 추가로 16% 오를 것이라는 전망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미 전역에서 주택 보험료가 앞으로 2년간 추가로 16%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한계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산불 위험이 상존하는 캘리포니아에서는 민간 보험사와 공적 보험이 동시에 인상에 나서 주택 소유자와 실수요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코털리티는 2026년과 2027년에 걸쳐 보험료가 각각 8%씩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고,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보험료가 두 자릿수 폭으로 급등해 월 주택비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여기에 기후 리스크 확대와 재건 비용 상승까지 겹치며 보험료 인상은 구조적으로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전국 주택의 약 4분의 1이 홍수·허리케인·산불 등 기후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캘리포니아에서는 파머스와 스테이트 팜 등 대형 보험사가 잇따라 보험료 인상을 신청하거나 고위험 지역에서 철수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공적 보험인 페어플랜도 재정 압박을 이유로 대폭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모기지 금리와 집값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존 주택 소유자는 은퇴 이후 부담을 걱정하고, 예비 바이어들은 내 집 마련을 더 망설이게 되는 등 주택 보험료 급등이 캘리포니아 주택 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한국일보 12/04/2025 박홍용 기자

http://www.koreatimes.com/article/159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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