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집값 고공행진 ‘또 사상최고치’
▶ 3월 중간가 76만달러로 24%나 껑충지난달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24%나 상승하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족한 주택 매물을 놓고 구매자 사이에 가격 경쟁이 벌어진 것이 남가주를 비롯한 가주 내 거의 전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한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16일 발표한 3월 가주 주택 판매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가주 내에서 판매된 기존 단독주택의 판매 중간 가격은 75만8,990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지난달 주택 가격 상승폭도 컸다. 3월 판매 중간 가격은 전월인 2월 69만9,000달러에 비해 8.9% 상승한 가격이고 1년 전 동기의 61만2,440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23.9%나 인상된 가격이다. 23.9%라는 지난달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의 연간 상승률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8년 만의 최고치에 해당된다. 8개월 연속 주택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뿐 아니라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달 판매된 기존 단독주택 수는 모두 44만6.410채(연율조정치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만3,070채 보다 19.7%나 늘었다. 지난해 3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주택 매매 활동이 ‘올스톱’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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