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의 주택가격과 외곽지역 간 격차, 평균 66.8%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LA 카운티의 주택가격이 인근 외곽지역보다 평균 66.8%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가 레드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기준 LA 카운티의 주택가격과 외곽지역 간 격차는 미국 21개 주요 대도시권 가운데 가장 컸으며, 뉴욕의 64.7%보다도 높았다. 외곽지역에는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벤추라 카운티가 포함됐고, 오렌지카운티는 별도의 도시권으로 분류됐다.

주택 면적을 고려한 가격 차이는 더욱 컸다. LA 카운티의 스퀘어피트당 주택가격은 외곽지역보다 84.7% 높았다. 반면 피닉스는 27%, 달라스·포트워스는 11% 높은 수준에 그쳤으며, 덴버와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는 오히려 외곽지역 주택가격이 도심보다 높았다. LA의 높은 가격은 주요 일자리와 경제활동이 LA 카운티에 집중돼 있고,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외곽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이 늘어 LA 도심의 주택가격 프리미엄이 줄어들었다. 팬데믹 이전 67~72% 수준이던 가격 격차는 2021~2023년 최저 53%까지 축소됐다. 그러나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가 본격화되면서 도심 주택 수요가 다시 증가했고, 가격 격차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개솔린 가격 상승과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외곽지역의 통근 부담도 도심 주택의 상대적인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곽지역 역시 주택가격이 저렴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인랜드 엠파이어는 상대적으로 넓고 저렴한 주택을 찾는 주민들의 유입으로 최근 수년간 LA보다 빠른 가격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오렌지카운티는 남가주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올해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이 약 125만 달러,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692달러에 달했다. 어바인과 코스타메사 등 주요 고용 중심지이자 고급 주거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150만 달러에 육박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9월 통계에서도 LA 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99만4,670달러로,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62만 달러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53만1,09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LA 카운티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5.0%, 전년 동기보다 1.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LA 카운티에 직장이 집중돼 있고 교통 여건과 출퇴근 문제가 쉽게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도심과 외곽지역 간 주택가격 격차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주택을 선택할 때는 매매가격뿐 아니라 모기지 이자, 재산세, 보험료와 장거리 출퇴근 비용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된다.

출처 한국일보 10/30/2026 이현영

https://www.koreatimes.com/article/1162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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