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주택 셀러 평균 29만불 벌었다…전국 3위, 평균 거주 7.94년
1분기 149개 도시 대상 조사
치솟는 집값 덕분에 올 1분기 전국 주택 시세차익 평균은 전년 대비 26% 상승했고 LA 셀러들의 투자수익은 3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
올 1분기 동안 집을 판 LA의 홈오너들이 올린 평균 시세차익은 2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세 번째로 많은 액수에 해당한다.
3일 부동산 정보 분석 업체 ‘애텀 데이터 솔루션’에 따르면 올 1~3월 전국에서 거래된 단독주택과 콘도의 평균 차익은 7만50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의 7만5750달러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지난해 1분기의 5만5750달러보다는 여전히 26% 높은 수준이다.
주택별로 최초 구매가 대비 최종 판매가를 비교한 투자자본수익률(ROI)은 올 1분기 평균 34.2%로 지난해 4분기의 37.1%보다는 낮아졌지만 지난해 1분기의 30.8%보다는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애텀 데이터 솔루션은 인구 20만명 이상 도시 중 1분기 단독주택과 콘도 포함 거래량이 1000채 이상인 149개 도시를 대상으로 통계를 작성했다. 이 중 88%인 131개 도시에서 전년 대비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띈 부분은 전년 대비 수익률이 가장 크게 상승한 지역으로 테네시 주가 꼽힌 것. ROI 기준 녹스빌은 45%에서 1년 만에 122%로, 내슈빌은 48%에서 92%로, 채터누가는 38%에서 72%로 각각 올라 수익률 상위권을 장식했다.
또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중 수익률이 가장 높게 오른 곳은 오하이오 콜럼버스가 38.6%에서 60.6%로, 볼티모어가 19.9%에서 41.1%로, 피닉스가 37.1%에서 55.4%로, 시애틀이 66.7%에서 83.3%로 나타났다.
단순 시세차익 상위권 10대 지역 중에는 가주의 도시 6곳이 이름을 올렸다. 샌호세 인근이 57만5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샌프란시스코 42만 달러, LA 29만 달러, 샌디에이고 24만 달러, 새크라멘토 17만 달러, 리버사이드 16만 달러 등이었다.
<표 참조>
이밖에 1분기에 집을 판 홈오너들이 거주한 평균 기간은 7.94년으로 지난해 4분기의 8.17년보다 짧아졌지만 지난해 1분기의 7.7년보다는 길어졌다. 전년 대비 거주 기간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뉴햄프셔 맨체스터 25%, 캘리포니아 마데라 15%, 뉴저지 애틀란틱 시티 12%, 캘리포니아 스톡턴 12%,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9% 등이었다.
또 전국적으로 현금으로 거래된 주택 비중은 26.5%로 지난해 1분기 22.9%와 4분기 26%보다 높았고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네바다 리노 62.4%, 캘리포니아 메이컨 59%, 플로리다 네이플스 53.5%, 플로리다 오칼라 51.2%, 애리조나 프레스콧 47.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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