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2월 이후 처음 3%대 밑으로 하락
▶ 30년 고정 2.97%, 15년 고정 2.33% ↓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주 모기지 금리가 2월 이후 처음으로 3%대 밑으로 하락했다고 4일 발표했다. 글로벌 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MBA에 따르면 7월 30일로 끝난 주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3.01%에서 2.97%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수수료(포인트)도 0.34에서 0.33로 떨어졌다. 20% 다운, 54만8,250달러 이하 컨포밍 모기지 기준이다.
동기간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도 2.36%에서 2.33%로, 포인트는 0.30에서 0.2%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5/1 변동 모기지 평균 금리는 2.81%에서 2.93%로 소폭 올랐지만 포인트는 0.23%에서 0.20%로 떨어졌다.
신청 건수는 하락했지만 MBA는 금리 하락이 이어질 경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모기지 신청건은 그 전 주에 비해 1.7% 하락했다. 부문 별로는 재융자 신청건은 2% 하락,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했다. 주택구입용 신청건은 2%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주택구입용 모기지 신청건이 주 단위로 하락하고 전년 동기 대비 크게 하락한 이유로는 부족한 재고와 치솟은 주택가격으로 주택구입 능력이 떨어져 구입자가 늘지 않고, 경제가 재개방되면서 근교 지역으로의 이사를 원하는 인구도 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출처 ; 미주한국일보 2021. 8.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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