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주택 구입
▶ 뉴스타 부부에이전트 이상규, 김현숙 팀의 내집 마련하기
어렸을 때 할어버지의 회갑 잔치가 아주 크게 동네에서 벌어졌던 것을 기억한다. 그만큼 예전에는 60세 이상 사는 것을 장수라고 보았다. 그런데 요즘은 회갑 잔치를 하는 분들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이제 주위에 100세를 넘기신 어르신들이 많으시고 건강하게 삶을 영유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2030년에는 83세이상이 된다고 한단다. 그만큼 노년 인구가 늘었고 이에 따라 노년층의 주거 수요도 그만큼 늘었다. 은퇴 후 수입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젋었을 때와의 주택 구매와 사뭇 다르다. 60세 이후 주택 구매를 위해 미리 알아두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개인마다 은퇴시기가 다른 만큼 은퇴시기를 기점으로 5-6년 전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잔여 수명 기간 동안의 생활비및 건강비용등의 은퇴 자금 뿐만 아니라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가 많이 필요한 만큼 충분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융자를 할 경우를 위해 크레딧 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은퇴 후에는 고정 수입이 없기에 융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은퇴 전에 주택 구입을 한다. 만약 은퇴 후 구매를 원한다면 라인 오브 크레딧 같은 것을 열어 두어 기존의 마련한 자금과 합하여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계획을 세운다. 이런 준비는 장기적으로 천천히 준비를 해야 나중에 주택 구입시 낭페를 보지 않는다.
둘째, 이사 들어갈 지역을 선택하기 위해 지역 정보를 조사한다. 노년을 보낼 주택은 단기간 거주 목적이 아니라 상당한 기간 즉 10년 이상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노년층을 위한 필요 시설이나 편의 시설이 가까운 곳이 좋다. 가령 병원이나 마켓이 가까우면 좋다. 또한 노년을 외롭게 보내지 않게 친구나 지인과 교제하기 좋은 교회나 모임 장소가 가까운 지역을 고려한다. 한편 요즘 자연 재해가 점점 빈번해지는 만큼 산불 지역이나 홍수 지역 가까운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셋재, 만약 지금 주택을 갖고 있고 작은 집으로 다운사이징을 고려하고 있다면 서두르지 않고 주택 매매 시점을 고려한다. 지금같이 셀러가 유리한 시장에서 다운 페이먼트할 재정이 허락한다면 먼저 작은 주택을 구입하고 지금 살고 있는 큰 주택을 천천히 파는 것이 좋다. 만약 새집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시니어 홈을 추천한다. 요즘 건축회사들이 55세 이상층이 많다보니 시니어를 위한 새집 단지들을 많이 조성하고 있다.
네째, 주택으로 나가는 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주택 구매 선택을 한다. 55세 이상만 거주할 수 있는 시니어 홈의 경우 대체로 월 HOA(Home Owners Association)비가 높다. 이를 감안하여 미리 재정 계획을 세운다. 또한 유틸러티 비용이 향후 올라갈 수 있으므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을 구매하여 매달 나가는 비용을 최대한 줄인다.
다섯째, 주택 구입시 소유권을 어떤 형태로 할 지 주의깊게 결정을 한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 하더라도 만약을 위해 유고시를 염두해 두고 소유권 형태를 변호사와 상의하여 결정을 한다.
이제 건강하게 100세를 사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노년에 작지만 부담없는 공간에서 주거 안정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길 빕니다.
(문의) 818-439-8949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이상규 뉴스타 부동산 명예 부회장>
< 출처: 미주 한국일보 2022. 2.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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