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스토리] 고령화와 리버스 모기지
은퇴 후 매월 정기 소득이라는 건 장점
재산세 등 집 유지비는 본인 부담 고려 조지 타운 대학의 연구 보고에 의하면 미국인의 91%에 해당하는 사람이 고령화를 준비하는 것이 삶의 우선순위에 놓여있다고 한다.
즉, 퇴직 후에 노후기간을 보내야 할 긴 시간이 무려 30~40년 늘어났고 노후의 자녀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기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생활비 조달에 큰 부담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래 산다는 것은 나이에 맞는 경제적 능력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2019년도에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55세 이상 인구의 74%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반면에 55세에서 65세 사이 연령층의 55%는 은퇴자금이 거의 없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장수 시대에 지속적인 자금을 충당 받기 위한 방편으로 리버스 모기지를 대안으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리버스 모기지란 집을 살 때 은행에서 빌린 모기지를 갚고 내 손에 쥘 수 있는 돈이다. 에퀴티의 금액에 따라 페이먼트 없이 집에 지속해서 거주하면서 여러 옵션을 통해 현금도 찾아 쓸 수 있도록 하는 모기지 형태다.
리버스 모기지를 신청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현금을 융통해서 차용할 수가 있고 의료 비용을 포함해 빚을 갚거나 노년에 여행 경비로도 사용할 수가 있다. 또 집을 수리하거나 가족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노후에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리버스모기지 중 연방정부 프로그램인 해컴(HECM-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은 신청인이 일반적인 평균 수명 이상으로 생존한다 하더라도 정해진 론 어드밴스는 지속해서 받게 된다.
100세가 넘어도 집에서 거주하고 생존하는 한 평생 페이먼트가 지속하게 된다. 사후에 집의 가치가 떨어져도 월 페이먼트는 똑같고 크레딧 라인 또한 지속해서 쌓이게 된다.
은퇴 후 사회보장연금 소셜 시큐리티 이외에 별다른 수입이 없는 노인들에게 매력적이다. 매월 생활비 마련이나 집 페이먼트를 안 내도 되고 집을 1년간 비우지 않거나 이사하거나 집을 파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사망할 때까지 거주할 수 있어서다. 리버스 모기지론이 요즘 100세 시대에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이유다. 크레딧카드처럼 라인 오브 크레딧에 옵션을 두고 크레딧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목돈이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단점으로는 비용 부담과 재산세나 집 보험 그리고 주택 수리비에 대한 페이먼트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62세 이상인 경우 프로그램 신청 조건이 되지만, 융자 액수가 연령과 이자율 그리고 주택 가치에 따라 결정됨으로 누구나 공히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요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주택 사기가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을 도와주겠다고 접근해서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는 일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연방질병관리본부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인의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00년대보다 44% 증가 했다.
100세 이상 노인들은 단순히 숫자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100세 이후에도 더 오랜 기간 생존하는 것은 인종을 불문하고 나타나는 추세다. 앞으로도 항생제의 개발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의 수명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노인층에서 모기지페이먼트가 연체된 후 차압돼 재정적으로 매우 힘들어 도움을 요청하려는 분들이 있다.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자들을 돕는 가주 정부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 찾아오는 것이다. 여하튼 리버스 모기지는 조건만되면 평생 내 집에서 오너십을 가지고 노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모기지 페이먼트가 어려울 때 지속적인 자금충당 문제 해결을 위한 옵션으로 생각해 볼 수가 있겠다.
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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