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인하로 가을 모국방문 몰린다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성수기 지나면 1300불대 예상
지난해 대비 예약자 30% 증가
관광사 패키지 상품도 인기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면서 모국 방문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휴가철을 맞은 한국 인천공항 모습. [연합]

항공권 가격이 내려가면서 모국 방문 관광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휴가철을 맞은 한국 인천공항 모습. [연합]모국방문 성수기가 지나가면서 항공권 가격이 하락하자 가을 모국방문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30% 정도 항공권 판매가 늘었다”며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LA 출발 기준 한국해 여행 성수기는 5월 말에서 7월 초, 준성수기는 7월 초부터 8월 중순, 비수기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다.  

항공업계는 “가장 저렴한 항공료로 모국 방문을 할 수 있는 시기는 비수기”라며 “여행하기 좋고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시간이 자유로운 한인들에게는 최고의 모국 방문 시기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여행 성수기인 6~8월 팬데믹 동안 억눌렸던 수요에 격리해제까지 더해 한국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항공편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 인상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올해 6월 초 기준 LA-인천 노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석은 1600달러부터 최대 4500달러, 비즈니스석은 1만3800달러까지 치솟았다.    

성수기가 지나고 7월 말 아시아나 항공 A380 기종 투입, 대한항공 항공편 주 14회 운항 증편 등으로 좌석 공급이 늘면서 항공권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반석이 3000달러가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9~10월이 되면 항공권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켓 발권 담당자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한국행 항공편 이코노미석은 1285~1350달러, 비즈니스석은 4400~4500달러로 하락했다.  

한인여행업계는 6월부터 시작된 성수기 동안 매일 천정부지로 솟는 항공요금과 죄석 부족으로 모국방문을 하지 못했던 한인들을 대상으로 모국방문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가장 인기 상품은 전국 팔도 여행으로 목포, 해남, 벌교, 고흥, 여수, 남해, 통영, 거제, 제주, 부산, 경주, 삼척, 속초 등 전국 명소와 맛집을 여행한다.  

삼호관광 고국 팔도 유람 11일 2199달러, 아주관광은 제주+모국일주 11일 2199달러, 푸른투어 내륙일주 7일 1799달러, 미래관광 모국관광 11일 2299달러, 춘추여행사 프리미엄 전국 일주 11일 1999달러, 드림투어 전국 일주+제주 11일 2199달러로 각 상품 가격은 항공료가 포함되지 않았다.  

청정지역이면서 관광지 인프라가 뛰어난 여수, 통영이 포함된 서해안 여행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다.  

삼호관광은 서해안· 남해· 제주 8일 상품을 1499달러, 아주관광은 서해· 남해 5일 999달러, 푸른투어 서남해 4일 949달러로 항공료는 별도다.  

모국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각 지역 특산물 맛집 여행이다. 남도 보리굴비, 벌교 꼬막, 여수 돌게장, 남해 멸치 쌈밥, 통영 굴밥, 제주 통갈치조림과 흑돼지 구이, 부산 돼지국밥과 밀면, 경주 한우불고기, 삼척 막국수, 속초 황태구이 등 팔도 맛집을 투어한다.  

한인여행업계 관계자는 “모국방문 상품은 여행사 마다 맛집, 호텔, 차량 등의 차이가 조금씩 있어 여행 일정을 상세히 보고 비교하라”며 “가족여행만 원하는 경우 패밀리 패키지 상품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koreadaily.com/2022/07/26/economy/economygeneral/202207262208476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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