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부부 위한 소셜연금 전략] 배우자연금·수령시기 조정해 극대화 가능

By Karen Lee, in Uncategorized on .

자신 수령액과 배우자 연금 중 큰 쪽
고소득자 수령시기 늦추면 최고액도

공공 은퇴 연금의 대명사인 소셜연금은 평생 일한 근로자들에게 은퇴 후 제공되는 소득이다. 물론 자신의 소득에서 미리 떼어논 자금을 모아놨다가 주는 연금이다. 하지만 조기, 정기, 만기 등 수령 시기에 따라서 액수가 다르다. 그런데 부부가 일을 한 경우, 수령 시기와 배우자 연금이 합쳐져 내용이 좀 복잡해진다. 최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전략을 알아봤다.

◇부부의 소셜 연금 수령액은 매우 복잡

소셜 연금의 매월 지급액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는 인내심, 계획,  철저한 계산이 필요하다. 만약 같은 직장에서 거의 같은 시간을 보내고 거의 같은 봉급을 받는다면 소셜 연금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간단할 것이다. 이런 경우 수령액의 차이는 언제부터 받느냐 말고는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경우가 드물다. 부부라도 어느 한쪽이 훨씬 더 고연봉 같은 유리한 직장 생활을 했을 수 있다. 자녀 양육을 위해서 출세를 미루거나 경력 단절을 경험했을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부의 경우 소셜 연금 수령액을 극대화한다는 것은 배우자가 자신의 소득이 아닌 상대 배우자의 소득 이력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연금과 배우자 연금을 합쳐서 청구 조정해 서 수혜 금액을 최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배우자의 나이, 건강, 은퇴 일정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각각의 혜택 옵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해야 한다. 반드시 철저한 계산이 필요한 이유다.  

재정 설계 전문가(HerMoney.com의 설립자)인 미국은퇴협회 고문인 진 채츠키는 “소셜연금 계산에 커플이면 복잡해진다”면서 “한쪽이 고소득자라면 일반적으로 다른 쪽은 저소득자다. 양측의 기록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이 수백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혜 금액 제대로 파악해야 소셜연금

수혜자와 결혼한 사람을 위한 보조 혜택, 즉 배우자 연금은 소셜연금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4년 후인 1939년부터 프로그램의 일부가 됐다. 오늘날에는 수혜 자격을 갖춘 남편과 아내는 나이에 따라 배우자 월 급여 금액의 약 1/3(33%)에서 1/2(50%)을  배우자 연금으로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소셜 연금이 배우자 연금보다 더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경우 배우자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누군가 한 사람이 2가지 유형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는 경우 사회 보장국에서는 한 사람에게 둘 다 주지 않고 더 많은 쪽 금액 하나만을 지불한다. 따라서 부부가 다양한 청구 연령에서 예상할 수 있는 미래 혜택을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용자들은 누구나 소셜 연금 웹사이트에서 언제든지 이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부부는 서로의 소득 기록과 함께 자신이 받을 금액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계획할 수 있다. 다음은 배우자 혜택 연금의 기본 사항이다.

▶대부분의 경우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최소 62세 이상이어야 하며 배우자와 결혼한 지 최소 1년이 되어야 한다.

▶배우자가 이미 소셜 연금을 받고 있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 당사자의 배우자가 자신의 혜택을 받고 있다면 배우자는 사회보장국에서 규정하는 ‘이중 자격’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소셜 연금과 배우자 연금을 동시에 신청하는 것으로 간주되며 두 가지 중 더 높은 금액을 받게 된다.

▶62세가 되면 배우자의 정년 퇴직 연금 금액의 32.5%에 해당하는 배우자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이 비율은 정기 은퇴 연령(FRA, 생년에 따라 현재 66~67세 사이)에 도달할 때까지 연기하면 늘어난다. 정기 은퇴 연령에서는 배우자 수혜 금액의 50%를 받을 수 있다.

▶퇴직 연금은 청구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늘어난다. 최소 지급액은 62세에서, 최대 지급액은70세에 가능하다. 배우자 수혜액 인출 시기는 당사자의 소셜 연금 금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배우자 시나리오

재정 및 은퇴 플래너들은 은퇴자의 소셜연금 청구를 가능한 미루라고 조언한다. 부부의 경우, 소셜연금의 수혜액 극대화를 위해서 최대한 늦게 청구하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는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실수 중 하나는 두 배우자가 모두 소셜 연금을 일찍 받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적은 수혜 금액이라도 먼저 받기 위해 조기에 양측이 청구하면 부부가 적은 금액으로 사는 기간이 늘어나는 것으로 심지어는 파산에 이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경우 사회보장국의 연간 생활비 조정(COLA)과 함께 제공되는 ‘인플레이션 대비책’을 빼앗기는 결과를 자초하는 것이다.  

진 채츠키는 “수령 시기가 돼도 몇 가지 변수가 있다”며 “월급을 계속 받는 경우,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출처가 있으면 선택의 여지가 있고 조금 더 일할 수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득 격차가 큰 부부의 경우 소득이 낮은 배우자가 더 일찍 자신의 소셜연금을 청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 한 쪽은 당장 수혜 금액으로 가계를 도울 수 있고 다른 쪽은 잠재적인 수혜 금액이 커진다. 부부 중 고소득자가 자신의 높은 연금을 청구하게 될 때, 저소득자는 자신의 소셜 연금 수령액보다 더 많은 액수인 배우자 연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철저한 계산하기

이제 이러한 전략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정기 퇴직 연령(FRA)에 소셜연금을 신청하고 배우자가 2500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매월 100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가정한다. 둘 다 각자의 FRA에 제출하면 한 달에 3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FRA에 신고하고 배우자가 70세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3500달러 대신 1000달러를 지급받기 시작했다고 가정해 보겠다. 지연된 퇴직 크레딧 소셜 연금은 정기 퇴직 연령 이후에 신고를 미루는 사람들에게 매월 1%의 2/3의 혜택을 제공한다. 즉, 1년에 8%다. 출생 연도에 따라 배우자는 70세에 신청하면 한 달에 최대 33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배우자의 정년 퇴직 연금의 50%인 1250달러인 배우자 연금을 받을 자격이 된다. 연기된 퇴직 크레딧은 배우자 혜택에 적용되지 않는다. 이제 두 사람이 사는 동안 한 달에 4550달러에 더해서 연간 COLA를 합산하여 수령할 수 있다.  

기다림으로써 고소득자는 배우자보다 먼저 사망할 경우 배우자에게 더 많은 유족 혜택을 제공한다. 지연된 퇴직 크레딧은 사망한 배우자 기록에 청구된 유족 혜택으로 적용된다. 

이것은 기본적인 사례다.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수명, 저축액 또는 배우자 중 한 명 또는 두 명이 계속 일할 계획인지 여부를 포함하여 신고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여러 요인이 있다. 그래서 재정 자문이 필요하다. 커플이 수많은 청구 조합 중에서 평생 가장 큰 지불금을 받을 수 있는 조합을 결정하는 데 어떤 소프트웨어 및 기타 도구를 사용해야 하는지 물어볼 만 하다.  

장병희 기자

출처 중앙일보

https://news.koreadaily.com/2022/10/09/life/senior/202210091812591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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