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재정적 자유를 위한 현명한 재정전략
2022년부터 상승하고 있는 금리의 영향으로 각분야의 사업체들의 구조 조정 소식이 매일 신문 지상을 장식하고 있다. 작년부터 심각한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정부가 내놓은 금리 인상 정책은 저금리 덕분에 투자를 늘렸던 많은 기업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부부가 대기업에서 일하던 가정은 그 여파가 더 큰 상황이다. 그간 일반 직종의 월급보다 1.5배 또는 그 이상을 받아왔고 매년 증가하는 직원채용으로 당연히 공무원처럼 평생 직종이라 생각하고 원만한 한파에도 견딜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그들의 소비 규모가 커졌는데 이들에게 닥친 정리 해고의 고통은 헤아리기가 쉽지 않다.
항상 변하는 경제상황에 따라 흔들릴 수 밖에 없는 가정 재정이기에 어떠한 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재정적 자유를 위한 나만의 전략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중 나에게 맞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해서 재정적 자유를 얻기를 바랍니다.
▲월급: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주수입원은 월급이다. 특히 배우자와 함께 일하는 맞벌이의 경우 수입이 남들보다는 높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으나 위의 언급한 사례처럼 부부가 같은 분야 특히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경기가 좋은 때는 편하고 윤택한 생활이 가능하지만 그 분야의 경기가 안 좋아지면 고통은 두배 이상으로 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 제공되는 각종 혜택을 누리면서 그 속에 안주하지 말고 본인의 주수입원을 최대화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현재의 직종이 과연 앞으로 10년, 20년 또는 그 이상 계속 경쟁력을 갖고 있는 직종인지 경제 상황을 파악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투자: 고용 이외에 가정의 수입원을 다양화하는 방법이자 재테크 방법으로 많이들 고민하고 주변상황에 가장 귀를 쫑긋하는 분야가 투자이다. 대부분 남들이 돈을 어디서 번다고 하면 그 분야로 우르르 몰리는 경향이 있고 이러다 보면 돈을 벌기보다는 항상 상투 끝을 잡는 실책을 범하기가 쉽다. 투자로 주로 알고 있는 주식이나 부동산에 한정하다 보면 좋을 때는 괜찮지만 사정이 안 좋을 때는 그 고통은 두배 이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장기적인 목적으로 하는 401(k)와 같은 은퇴 저축은 장세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간의 복리 효과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금융권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본인의 목적에 맞게 다각화 전략으로 여유자금을 나누어서 저축하는 전략을 갖는 것은 수입원의 다각화의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요즘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 CD의 금리가 높아지니까 장기적인 목적으로 저축하고 있는 은퇴계좌를 해지하고 은행 CD로 이전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장기적인 목적의 저축을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자금을 옮기다 보면 오히려 수익 창출 기회를 잃을 수 있다. 그보다는 본인의 나이와 자금 사용 목적 시기에 따라 자금을 금융권의 여러 상품으로 분산해 놓는 전략을 가지는 것이 현명하다. 은행권의 상품, 높은 고종 이자를 복리로 지급하는 고정 은퇴연금 보험, 원금이 보장되면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인덱스 연금보험, 채권, 주식, 부동산 등에 자금을 분산 투자함으로써 전체 평균 수익률이 일정하게 나오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 비즈니스/취미 비즈니스: 본인의 주업무와는 달리 온라인에서 본인이 좋아하거나 관심을 갖는 분야의 아이디어나 용품을 팔아서 다른 수입원을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젊은 부부는 아이 돌상을 차려주고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까와 사회연결망에 사진을 올리고 단순 대여하던 것을 아예 작은 스튜디오식으로 꾸며 한국에서 경험하는 것처럼 아기들과 기념 사진을 찍어주는 비즈니스로 펼쳐져서 주수입원 못지 않은 부가 수입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경제상황과 사회환경은 나날이 변화하는데 이 변화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수입원을 만들어 진정한 재정적 자유를 누리려면 항상 본인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본인의 수입원이 변화에 대응할 다각화가 되어 있는지 점검하고 준비해야만 한다. 이는 경제 활동을 하는 세대뿐만 아니라 은퇴자들도 본인의 은퇴자산이 시장의 변화에도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고 있는지 분석하고 수정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출처:미주한국일보 2023.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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