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계좌 투자 늦게 올라타면 수익에 부정적 영향 커

By Tania Yu, in Uncategorized on .

▶ 일찍 넣을수록 장기적으로 훨씬 큰 수익…젊을 때 투자 시작하는 게 가장 바람직

▶ ‘복리의 힘’ 덕분에 30년 후 엄청난 차이…연간 I.R.A. 적립도 가능한 한 서둘러야

아직 개인은퇴계좌에 2022년도를 위한 돈을 넣지 않았다면 4월 데드라인 전에 돈을 넣어라. 이것은 투자자들을 위한 매년 이 시기의 기본적인 조언이다. 될 수 있는 한 많은 돈을 떼어 과세 혜택이 있는 계좌에 넣는 것이 현명하다. 연방국세청은 4월18일까지 2022년도 분 I.R.A. 돈을 불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현금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이 같은 조치는 아주 요긴하다. 내가 한동안 그랬듯이 말이다. 일단 청구서들을 처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쓰라. T. Rowe Price의 공인 재정플래너인 로저 영은“아주 적은 것들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리는 버릇은 장기적으로 당신의 투자 수익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매년 마지막 순간에 I.R.A.에 투자를 할 경우 그렇다. 또한 은퇴저축을 10년 이상 늦추다 시작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돈을 떼어놓는 데는 너무 늦은 것이란 없다. 하지만 당신이 I.R.A.뿐 아니라 401(k)나 403(b) 같은 직장 은퇴계좌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일찍 시작해 주기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계좌들이 제공하는 세금혜택과 ‘복리의 기적’ 덕분에 일찍 시작한 정기적인 투자의 성과는 놀라울 정도로 크다. 투자를 늦추면 늦출수록 ‘지연 페널티’가 발생한다고 밴가드의 자산 플래닝 연구팀의 마리아 브루노는 지적했다. 얼마나 많은 돈을 놓치게 되는지를 안다면 당신은 놀랄 것이다.

▲몇 개의 가정들

브루노에게 투자를 늦출 경우의 비용을 보여주는 예를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중요한 두 개의 가정을 했다. 주식시장이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오를 것이라 게 첫 번째이다. 이것은 과거 역사에 기반을 둔 것이다. 맞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보장된 것은 아니다.

손실을 제대로 다룰 수 없는데다 특히 당장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런 계산들은 주식투자를 위한 조언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재무부 단기 채권이나 세이빙스 계좌 그리고 머니마켓 펀드 같은 보다 안전한 곳에 투자를 하라.

밴가드 계산을 위해 나는 임의적으로 주식시장 수익률을 골랐다. 장기적으로 연 평균 6%이다. 나는 이것을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나는 의도적으로 이 수치를 낮게 잡았다. 이 수치는 지난 20년 간 연간 수익률은 10.4%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약간의 운이 따라준다면 당신은 이보다 더 나은 수익을 얻을 것이다. 하지만 상당한 돈을 잃을 수도 있다. 이제 일찍 시작한 투자와 늦게 시작한 투자가 단일 세금연도와 직장생활 기간에 어떤 차이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자.

▲연간 I.R.A. 페널티

단순함을 위해 브루노는 1월에 넣은 6,500달러와 16개월 후인 다음해 4월15일에 넣은 6,500달러를 비교했다. 마지막 순간에 넣는 것이 당신에게 최선이었을 수 있지만 여기에는 비용이 따른다. 그리고 복리의 작용 때문에 늦을수록 비용은 더 크다.

결과를 살펴보자. 당신이 일찍 돈을 넣었다면 10년 후 당신의 수익은 2만7,597달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다음해 4월까지 기다렸다면 수익은 6,505달러가 적은 2만1,092달러에 불과하다. 20년 후를 본다면 조기 투자는 12만8,424달러, 늦은 투자는 11만270달러가 된다. 1만8,153달러나 적다. 30년 후에는 35만7,704달러와 31만8,878달러로 3만8,826달러나 차이가 난다. 

30년 동안 두 사람은 연 6,500달러씩 총 19만5,000달러를 똑같이 넣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는 괜찮게 불어났다. 그러나 일찍 투자한 사람의 포트폴리오 총액은 55만2,704달러가 된 반면 늦게 돈을 넣은 사람은 이에 못 미치는 51만3,878달러였다. 돈을 넣을 수 있을 때 가장 빨리 투자하는 넣는 것은 16개월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은 명백하다.

▲다른 10년 투자사례 비교

나는 밴가드에 인생의 다른 시기에 투자를 시작한 두 사람을 비교해 달라는 부탁도 했다. 핵심 가정은 똑같다. 연 6,500달러 투자에 연 수익률 6%이다.

이 경쟁에서 한 사람은 25세에 투자를 시작해 10년 동안만 돈을 넣었다. 향후 30년 동안 이 사람은 과세혜택이 있는 이 계좌에서 주식투자가 불어나도록 놔두었다. 이 조기 투자가는 총 6만5,000달러를 불입한 셈이다. 65세에 이 사람의 계좌는 55만8,931.73달러가 됐다.

두 번째 사람은 35세가 될 때까지 투자를 시작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후 30년 동안 매년 6,500달러씩을 넣었다. 불입액이 19만5,000달러인 셈이다. 65세 때 이 사람의 계좌는 54만4,710.90달러가 돼 있었다. 상당한 액수이다. 하지만 이 사람은 첫 번째 사람보다 훨씬 많은 돈을 넣었음을 기억하라. 그럼에도 총액에서는 1만4,000달러가 적었다.

▲돈이 부족할 때 대처

분명히 일찍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 하지만 어떤 경우, 특히 20대에는 그럴 돈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진 투자 수단으로 Roth I.R.A.를 고려해 볼 것을 브루노는 권고했다. 장기적은 투자로도 활용할 수 있고 비상자금을 위한 저장소로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I.R.A.와 달리 Roth I.R.A.에는 즉각적인 세금혜택이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든 이 계좌에서 페널티 없이 원금(수익은 안 된다)을 뺄 수 있다. 그런 만큼 필요할 때 돈을 찾을 수 있는 옵션으로 합리적일 수 있다. 당신은 Roth I.R.A.를 이런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나 같으면 비상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피할 것이다. 당신이 돈이 필요할 때 계좌에 그것이 들어있지 않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만약 당신이 은퇴계좌의 돈을 빼내거나 곧 그럴 것이라면 나는 돈의 일부를 보다 확실한 안전을 위해 채권이나 보다 기간이 짧은 고정수익 펀드로 옮겨 놓을 것이다.

진정한 장기 투자를 위해서는 직장 은퇴계좌로 돈이 자동이체 되도록 해 놓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특히 고용주의 매칭 불입을 받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T. Rowe Price는 최소한 봉급의 15%는 떼어 놓을 것을 권유한다. 만약 이것이 너무 많다면 걱정하지 말라. 할 수 있는 한의 액수로 시작하고 점차 늘려 가면 된다.

궁극적으로 데드라인을 기다리지 않고 세금혜택 계좌에 일찍 그리고 자주 투자를 하는 것은 당신의 최고 이익에 부합한다. 작게라도 시작하라. 약간의 운이 따라 준다면 수십 년 세월 동안 복리의 수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게 될 것이다. 

<출처: 미주한국일보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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