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대형 프로젝트 붐…200유닛 이상 신축 7건
윌셔·버몬트의 ‘한라산’
LA 최대 신축 주거빌딩
윌셔와 버몬트 인근에 진행 중인 38층 주상복합 건물 ’한라산‘은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홀랜드 파트너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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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서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가 7개에 달해 개발 붐이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매체 ‘더 리얼 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200유닛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가 7개로 총 2403유닛에 30층 이상 건물이 3개 포함됐다. 〈표 참조〉
‘더 리얼 딜’은 “현재 40만 유닛 정도의 매물 부족을 겪고 있는 LA 메트로 지역과 대조적으로 한인타운은 대형 프로젝트부터 중·소 개발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스퀘어마일 정도의 크기에 12만 명의 거주민들이 밀집한 한인타운은 LA다운타운과 웨스트LA 지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할리우드 남쪽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많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다음은 LA한인타운에서 진행 중인 7가지 주요 프로젝트다.
▶‘테라스 블록’
한인타운 동쪽 버몬트 애비뉴와 6가 인근(550 Shatto Place)에 진행 중인 ‘테라스 블록(Terrace Block)’은 24만 1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진행 중이다. 총 483피트에 달하는 40층 높이로 윌셔 불러바드의 ‘에퀴터블 라이프 빌딩’보다 30피트 더 높다. 총 367유닛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프로젝트다.
▶‘한라산’
건설업체 홀랜드 파트너스가 윌셔 불러바드와 버몬트 애비뉴에 진행 중인 38층 375유닛의 주상복합 ‘한라산(Hallasan)’은 다음 달 완공 예정이다. 구 윌셔 갤러리아몰 주차장에 전면 유리로 건설되고 있는 ‘한라산’은 주거용 건물 개발 공사로는 LA시에서 최대 규모다.
▶‘오푸스’
한인 개발그룹 ‘제이미슨’이 진행 중인 ‘오푸스(Opus)’는 22층과 14층으로 된 두 개의 주거 타워가 주차장과 소매 업체 건물로 연결되어 있다. 총 48만5000스퀘어피트 부지에 428유닛이 들어서며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웨스턴 스테이션’
‘제이미슨’의 또 하나의 프로젝트인 ‘웨스턴 스테이션’은 웨스턴 애비뉴와 8가 인근에 건설된다. 총 8층 규모에 230유닛이 들어설 T자형 건물로 윌셔/웨스턴 지하철역과 인접해 교통 편의성이 좋다.
▶‘더 파크’
8가와 하버드 불러바드에 시행될 ‘더 파크(The Park in LA)’는 총 29만4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진행될 프로젝트로 현재 시공 초입 단계다. 8층 건물에 251유닛이 들어서며 풀장, 자쿠지, 파이어핏 등 고급 편의시설도 더해진다
▶3020 윌셔 불러바드
맥아더 공원 인근 25만4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진행 중인 ‘제이미슨’ 프로젝트로 총 8층 규모에 262유닛을 갖춘 주상복합 단지다. ‘대중교통주거지(TOC)’ 플랜 없이 지하와 지상에 수백 대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신규 개발과 더불어 LA한인타운 동부 지역을 새롭게 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세이지’
총 490유닛이 들어서는 ‘세이지(Sage)’는 6층 건물이지만 유닛수로는 최대 규모다. 버몬트 애비뉴 북쪽 끝(200 N Vermont Ave.)에 자리 잡은 주상복합 건물로 인근에 지하철역이자리 잡고 있어 새로운 거주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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