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LA 근교 가격 부담 적은 팜데일·랭캐스터
1시간 거리로 한인들 주택 구입해 이주 붐
모기지 금리가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주택 가격이 반등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인 협회는 연방 준비 제도가 기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면서 지난해 하반기에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주택 가격은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석 달 연속 상승했고 이는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일반화된 재택근무가 밀레니얼 세대에 첫 주택 소유욕을 자극했다면서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집값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집값 상승세가 유지될 경우 임대료 역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다수의 서민은 다른 주로의 이주도 고려하고 있다. 50개 주 중 렌트보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싼 몇 개의 주가 있어 소개한다.
뉴스 매체 더 힐이 레드핀과리얼터닷컴 자료를 기반으로 한 발표에 따르면 먼저 텍사스주의 오스틴 경우 월 모기지 페이먼트 3700달러, 렌트비 1650달러, 테네시주 멤피스 월 모기지 페이먼트 847달러, 렌트비 1258달러다.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 1866달러, 렌트비 2000달러, 피츠버그도 월 모기지 페이먼트 1097달러, 렌트비 1445달러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월 모기지 페이먼트 1730달러, 렌트비 1800달러, 그리고 앨라배마주 버밍햄 모기지 페이먼트 900달러, 렌트비 1150달러다.
텍사스주 휴스턴은 월 모기지 페이먼트 2300달러, 렌트비 2400달러,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월 모기지 페이먼트 1128달러, 렌트비 1211달러다.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와 미시건주 디트로이트는 월 모기지 페이먼트 1300달러, 렌트비 1700달러 등으로 렌트비보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저렴한 9개 도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LA 근교에는 가격 부담이 적은 위성도시들이 있다.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 등이 해당 지역이다. 요즘은 팜데일, 랭캐스터에 캘리포니아 주화인 파피꽃이 만발하는 시기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고 공기가 맑은 것도 이 지역 특징이다.
더구나 향후 북가주 프레스노에서 내려오는 고속철과 라스베이거스에서 연결되는 고속철의 중간 기착점인 팜데일은 한국의 천안 삼거리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생활이 가장 적합한 지역이며 첫 주택 구입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출퇴근 시간을 피하면 발렌시아 지역은 약 35분, 팜데일, 랭캐스터 지역은 약 1시간 거리로 많은 한인이 주택을 구입해서 이동한 것으로 판단되며 3, 4년 전과 다르게 빠른 정보와 고정 개념을 벗어나는 계층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즘은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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