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 및 자산 가치 하락 예측
미국의 한 월가 전문가가 내년에 미국 경기가 침체하고 주가와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 예측은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할리 배스먼 매니징 파트너의 발언을 인용한 것으로, 배스먼은 메릴린치, 핌코,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입니다.
배스먼은 인플레이션을 천천히 증가하는 디폴트(기본값)와 비교하며, 이를 조용한 세금이라고 설명했고,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언급했습니다. 집값에 대해서는 판매를 원하는 사람이 없는 한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며, 저금리로 모기지를 받은 사람이 이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직장 상실과 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배스먼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실업률이 상승할 때까지 긴축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로 인해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상환하지 못하며 은퇴 계좌에 돈을 쌓아두지 않게 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멈출 때까지 브레이크를 밟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로 인해 신용도가 낮아지고 채무 불이행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중반쯤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연준의 조치가 거의 마무리될 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스먼은 영화 ‘빅 쇼트’의 실제 모델 스티브 아이즈먼과의 일화를 언급하며, 아이즈먼이 메릴린치에서 일하느냐고 물었을 때 “모든 것을 팔아라, 파산할 것이다”라고 조언했으나 그의 조언을 듣지 않은 것이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민에 반대하는 것은 환영하되, 문을 완전히 닫으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노동자 수가 감소하여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참조 2023. 10. 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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