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가 주택 구입자, 월 소득의 41%를 주거 비용으로 소비”
“미국 중간가 주택 구입자, 월 소득의 41%를 주거 비용으로 소비”
중간 주택 구입자, 월 소득의 41%를 주거 비용에 지출
미국의 부동산 업체인 레드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간 소득을 가진 사람들이 중간가 주택을 구매할 경우 월 소득의 약 41.4%를 주거 비용으로 사용해야 했다고 분석됐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2022년의 38.7%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일반적인 주택 구매자들은 주거 비용을 소득의 30%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만9천868달러의 소득이 필요했습니다. 이는 2022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로, 주택 구매를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소득이 필요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택 가격 상승이 임금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집값 상승에 비해 임금 상승 폭이 작아져 주택 구매 능력이 저하되었습니다.
2023년 주택 구매자들의 평균 월 주거 비용은 2천715달러로, 2022년 대비 12.6% 증가한 역대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이 중 모기지 비용이 크게 증가했는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79%에 이르며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판매 가격 또한 2023년에는 40만8천806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택 구매자들이 줄었지만, 판매되는 주택 수는 충분하지 않아 주택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높은 모기지 금리를 지불해야 하기에 주택을 팔고 새로운 집을 구매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 충분한 판매 가능 주택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레드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엘리자 드라 캄파는 “인플레이션, 높은 주택 가격, 치솟는 모기지 금리와 주택 공급 부족으로 2023년 주택 구매 능력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새해에는 이러한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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