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세 시대’ 도래
미국에서 100세 이상의 인구가 현재 약 10만1500명에서 2054년에는 약 42만17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65세 이상의 인구는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퓨리서치센터가 센서스국 자료를 기반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현재 100세 이상 인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0.03%를 차지하고 있지만, 2054년에는 0.1%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인종별로는 백인이 7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54년까지 아시안과 백인의 100세 이상 인구 비율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히스패닉과 흑인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기대 수명이 증가하고 출산율이 감소함에 따라 향후 몇 십 년 동안 전체 인구가 고령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미 전체의 65세 이상 성인은 약 62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4년에는 65세 이상 성인이 84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100세 이상의 인구는 해당 연령 그룹에서 두 배로 증가하여, 현재는 전체 시니어 인구의 0.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4년에는 0.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미 전역 100세 이상 인구의 성비는 현재 여성이 78%로 남성보다 많지만, 30년 후에는 여성이 68%, 남성이 32%로 차이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100세 이상 인구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나라로, 195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약 72만2000명의 100세 이상 인구가 있으며, 일본이 14만6000명으로 가장 많고 미국이 그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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