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존주택 거래량 28년 만에 최저, 집값은 사상 최고 기록
고금리에 수요·공급 모두 줄어든 탓…”거래량 저점 지난 듯”
지난해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량이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023년에는 409만건의 기존주택 매매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1995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거래량입니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378만건의 매매로 전월 대비 0.1% 감소하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2010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2023년 12월 기준으로 38만2천6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하여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년 연간 중위가격은 38만9천8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택 매매 수요의 감소와 집값 상승은 고금리로 인해 주택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결과입니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와 최근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으로 인해 향후 주택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과 재고주택 매물의 예상 증가로 거래량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참조 2024. 1. 19. 연합뉴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