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물질의 습격…엄마표 이유식에도 납·수은 발견”
“순천향대 연구팀, 288개 이유식 샘플 분석 결과… ‘국가차원 환경관리가 중요'”
한국의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연구팀이 이유식을 섭취하는 영유아들에서 중금속인 납과 수은의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엄마가 집에서 만든 이유식을 대상으로 하여, 288개 이유식 샘플에서 납과 수은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전체 이유식의 65%에서 납이 검출되었으며, 6%에서는 수은이 위험 수준을 초과하였습니다.
특히, 납의 경우 최대 검출량이 169ng/g에 이르며, 58%는 10ng/g이상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조사 대상 영유아의 하루 평균 납 섭취량은 0.29㎍/㎏로 추산되었습니다. 수은의 경우 6%에서 주간 허용 섭취량을 초과하는 위험 지수를 보였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로부터 영유아가 먹는 이유식을 통해서도 중금속 노출이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환경 오염이 주된 원인이라며 국가와 지역사회가 환경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금속이나 미량 원소들은 의도적으로 식품에 첨가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서 오염되기 때문에 개인의 노력만으로 노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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