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외교부 “관련된 내용 계속 주시”…주유네스코 한국대사 “한국인에 중요한 산”
백두산의 중국 부분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창바이산을 포함한 18개 후보지를 새로운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전 세계의 세계지질공원 수는 213개(48개국)로 늘어났습니다.
창바이산은 지린성 남동부에 위치하며, 화산활동의 야외 교실로 묘사되었습니다. 이곳은 가장 잘 보존된 화산으로, 화산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할 수 있는 곳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또한,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화산호인 천지는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경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2020년 자국 영토인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는 요청을 유네스코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백두산의 4분의 1은 북한 영토에, 4분의 3은 중국 영토에 속해 있습니다. 다만, 천지의 약 54.5%는 북한에 해당합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가치를 가진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됩니다. 이번 중국의 등재는 백두산의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국제사회에서 “창바이산”이라는 명칭이 더 많이 사용될 수 있을 우려가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백두산의 지질학적 보호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대사는 백두산이 한국인에게 매우 중요한 산이며, 나머지 부분의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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