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외선,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 99% 제거…인체엔 무해”
미국 컬럼비아대 어빙 메디컬센터의 데이비드 브레너 교수팀이 개발한 원자외선(far-UVC) 램프는 실내 공기 중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술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되었습니다.
브레너 박사는 이러한 결과로 원자외선이 사람이 있는 실내에서 공기 중 병원체를 줄이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사람들이 업무를 보는 실내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살균 자외선은 피부와 눈에 해로우며, 병실 등이 비어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제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자외선은 피부나 눈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공기 중 병원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생쥐 사육 상자를 이용하여 실험을 진행했는데, 이 결과 원자외선 램프를 작동한 날은 공기 중 전염성 바이러스가 작동하지 않은 날보다 평균 9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레너 박사는 이러한 효과는 일반적인 공기 여과나 환기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오존이나 미립자 등으로 인한 공기 질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의 목표는 원자외선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있는 동안 지속적으로 공기 중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방을 사용하기 전에 소독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동안도 공기 중의 바이러스와 병원균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