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금고털이…LA 현금 보관시설서 400억원 사라져
LA 사상 최대 규모…경보 안울려 정교한 기술 갖춘 일당 소행 추정
LA에서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연상시키는 정교한 방법으로 거액의 현금이 탈취되는 절도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북부의 샌퍼넌도 밸리 지역에 위치한 보안업체 ‘가다월드’의 현금 보관 시설에서 3천만달러(약 404억원)가 사라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의 지붕을 뚫고 내부 금고에서 돈을 빼간 것으로 추정되며, 범행은 매우 은밀하게 이뤄졌습니다. 건물 파손은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범행 당일에는 침입 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침입 흔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보안회사인 가다월드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ATM 서비스와 현금 운송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회사라고 전해졌습니다. 조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수법이 매우 정교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아직 용의자에 관한 실마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LA 경찰국(LAPD)와 함께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번 사건은 LA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털이 사건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전에 LA에서 발생한 가장 큰 금액의 현금털이는 1997년에 있었으며, 그 때는 1천890만달러(약 255억원)가 탈취된 사건이었습니다. 해당 사건의 범인들은 결국 붙잡혔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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